연금저축이나 IRP에 꾸준히 납입해왔지만, 막상 연금을 언제부터 어떻게 받을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5세부터 바로 받을까, 아니면 좀 더 늦춰서 받을까?”처럼 수령 시점에 따라 세금, 수령액, 수급 기간까지 달라지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나이만 기준으로 하기보다는, 본인의 소득 상태와 재무 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연금 수령 언제부터 받을까? 수령 시기 전략이 중요한 이유
55세부터 수령 가능하지만, 무조건 유리한 건 아니다
연금저축과 IRP는 만 55세 이상이면 연금 수령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 수령을 시작하면 퇴직 후 일정 소득이 남아 있는 경우 연금소득이 종합소득에 포함되어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리랜서로 일정 수입이 있는 상태에서 연금까지 함께 받으면 종합소득세 구간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령을 늦춰 소득이 완전히 없는 시점부터 연금 수령을 시작하는 전략이 훨씬 유리합니다. 특히 IRP는 퇴직 소득세 이연 효과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타이밍 조절이 중요합니다.
수령 시점 늦추면 세율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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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이 되면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는 제도가 바로 기초연금입니다. 매달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이 연금은 고령층의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대표 복지제도 중 하나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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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소득세는 수령 시 나이에 따라 3.3~5.5%로 차등 과세됩니다. 만 70세 이후에 수령을 시작하면 세율이 가장 낮은 3.3%가 적용되어 세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자산으로 생활이 가능하다면, 연금 수령을 늦추는 것만으로도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또한 연금 수령을 10년 이상에 걸쳐 장기로 나누면 연간 수령액이 줄어들면서 과세 대상 금액도 감소해 전체 세금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연금저축과 IRP 수령 시기 분리도 중요
연금저축과 IRP를 동시에 수령하면 연간 연금소득이 1,200만 원을 초과할 수 있고, 이 경우에는 분리과세가 아닌 종합과세 대상이 됩니다. 이는 누진세 구조로 인해 전체 세금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한 계좌는 60세부터, 다른 계좌는 65세부터 수령하는 등 수령 시기를 분리하면 각 계좌의 수령액을 분산할 수 있어 분리과세 혜택을 유지하면서 세금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생애주기와 재정 상황 고려한 계획 세우기
연금 수령 시기를 결정할 때는 단순히 세금만 고려할 게 아니라, 생활비, 건강 상태, 다른 금융 자산의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60세에 퇴직 후 일정 기간은 퇴직금이나 예금으로 생활이 가능하다면, 연금 수령은 늦출수록 유리합니다. 반대로, 소득이 끊긴 상태라면 일정 수준의 연금 수령으로 생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더 우선일 수 있습니다.
결론: 연금은 모으는 것보다 받는 전략이 더 중요하다
연금 수령 시기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세금과 수령액에 큰 영향을 주는 재정 전략의 핵심입니다. 미리 수령 계획을 세워 두면 노후 자금의 실질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55세부터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무조건 받기보다, 소득 상황과 세율을 고려해 수령 시기를 조율하면 훨씬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연금도 ‘언제 받느냐’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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