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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팁

산업재해 신청 절차와 보상, 일하다 다쳤다면 꼭 알아야 할 기본

산업재해 신청 절차와 보상

근로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사고나 질병. 생각보다 많은 노동자들이 “이건 그냥 개인 실수겠지”라며 산업재해(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는 상황을 스스로 지나쳐버립니다. 하지만 업무 중 발생한 부상이나 질병은 산업재해로 신청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치료비·휴업급여·장해급여 등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부터는 산재 신청 절차가 간소화되고, 일부 업종은 자동 인정 항목도 확대되었기 때문에, 더 많은 근로자들이 산재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산업재해 신청 절차와 보상, 일하다 다쳤다면 꼭 알아야 할 기본

산업재해란? 일터에서 생긴 모든 사고와 직업병 포함

산업재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업무상 사고: 작업 중 부상, 기계 사고, 낙상, 교통사고 등
  • 업무상 질병: 직업성 허리디스크, 청력 손실, 정신질환, 과로 등

예를 들어 택배기사의 무릎관절염, 요양보호사의 디스크, 감정노동자의 우울증도 업무 관련성이 입증된다면 산재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신청 절차: 산재보험공단에 직접 신청 가능

산재는 회사 승인 없이도 근로자가 직접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할 수 있으며,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병원 진단서 또는 의무기록 확보
  2. 산재보험 요양급여 신청서 작성
  3.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또는 지사 방문 제출
  4. 공단 조사 및 심사 → 승인 여부 결정

승인까지 평균 2~4주 정도 소요되며, 그동안 발생한 병원비는 소급해서 전액 보상됩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 ‘근로복지공단 토탈서비스’를 통해 간편 신청도 가능해져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보상 내용: 치료비, 휴업급여, 장해보상까지

산재로 승인되면 다양한 경제적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요양급여: 병원비 전액 지원 (본인 부담 없음)
  • 휴업급여: 치료로 일을 못 하는 기간 중 임금의 70% 지급
  • 장해급여: 영구적 후유증이 남은 경우 등급에 따라 일시금 또는 연금
  • 간병급여: 상시 간병이 필요한 경우 월 최대 154만 원 지원

출퇴근 중 사고도 업무상 재해로 인정되며, 특히 통근 중 교통사고는 2018년부터 산재 보상 대상에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꿀팁: 초기에 ‘업무 관련성’ 기록 남기는 게 중요

산재 인정 여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업무와 부상의 관련성”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고 직후에는 다음 사항을 반드시 기록하거나 확보하세요.

  • 동료의 진술 또는 CCTV
  • 당일 업무일지, 일정표
  • 회사 내 보고서 또는 문자 기록

특히 초기 진단서에 '업무 중 발생한 사고'라는 표현이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후 산재 인정률에도 크게 작용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회사가 산재 처리에 비협조적이면 어떻게 하나요?
A. 회사 승인 없이 근로자가 단독으로 신청 가능하며, 불이익을 주는 경우 처벌 대상이 됩니다.

Q. 치료가 오래 걸리면 실질 소득이 줄어드는 거 아닌가요?
A. 휴업급여가 평균 임금의 70% 수준으로 지급되며, 장기 치료 시 장해급여도 별도 지원됩니다.

Q. 퇴사 후에 산재 신청도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질병 또는 사고 발생일 기준 3년 이내라면 퇴사 이후라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