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움통장2, 해지 전에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정부의 자산형성지원사업 중 많은 분들이 이용했던 희망키움통장2.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장려금을 매칭해주는 방식으로, 저소득 근로 가구의 자립을 돕는 제도였습니다. 하지만 목돈이 필요해 중도 해지를 고려하는 분들이 많고, 그 과정에서 장려금을 못 받거나 환수되는 사례도 적지 않아요.

지금부터 희망키움통장2 해지 시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와 주의사항을 정리해드립니다.

희망키움통장2, 해지 전에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희망키움통장2란?

희망키움통장2는 기초생활수급자 중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생계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자산형성 프로그램입니다. 매달 10만 원을 저축하면 정부가 근로장려금 명목으로 추가 적립금을 붙여주는 방식으로, 최대 3년간 720만 원 이상을 모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단, 3년 만기 조건 충족 시 정부 적립금 전액 수령이 가능하며, 중도 해지 시 일부 또는 전액 환수될 수 있습니다.

중도 해지하면 장려금 못 받을 수 있다

희망키움통장2는 중도 해지 시 사유에 따라 적립금 전액이 지급되지 않거나, 일부만 지급됩니다. 아래의 경우에는 장려금 전액 환수 또는 지급 제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본인 희망에 의한 자발적 해지
• 소득기준 초과로 탈락 후 해지
• 3년 이전 퇴사 및 소득 중단 후 의무저축 불이행

즉, 단순히 돈이 급해서 해지하면 그동안 모은 정부지원금은 받을 수 없습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저축금은 돌려받았지만 수백만 원의 장려금을 한 푼도 못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불가피한 해지 사유가 있다면 일부 수령 가능

다만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장려금 일부 수령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 본인 또는 가족의 중대한 질병·사고
• 배우자의 사망
• 이혼으로 인한 생계 곤란
• 천재지변 등 예외적 상황

이러한 경우에는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지자체 심사를 거치면 일부 장려금이 지급될 수 있으니, 무조건 포기하지 말고 지자체에 상담 요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지 전에 반드시 자산형성지원사업 담당자와 상담하세요

희망키움통장2는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정부 지원이 연계된 정책사업이기 때문에 해지 전에 반드시 담당자와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대부분의 시·군·구청 복지과에서 전담 공무원이 배정되어 있어 해지 사유와 향후 재가입 가능 여부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해줍니다.

또한 같은 계열의 통장(청년내일저축계좌, 희망저축계좌)으로의 전환 또는 재가입이 가능한 경우도 있으니, 서두르지 말고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중도 해지하면 내 돈(저축액)은 못 돌려받나요?
A. 아닙니다. 본인이 저축한 금액은 전액 반환됩니다. 다만 정부가 지원한 장려금은 해지 사유에 따라 일부 또는 전액 환수됩니다.

Q. 3년 채웠는데 적립금이 지급되지 않았어요. 왜죠?
A. 만기 조건(근로활동 유지, 자산·소득 기준 유지 등)을 충족해야 하며, 조건 미충족 시 일부 장려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 지금 해지하고, 나중에 다시 신청할 수 있나요?
A. 일부 사업은 재가입이 제한되거나 순번이 밀릴 수 있으므로, 해지 전 재가입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Q. 통장 명의 변경이나 일시 중단이 가능한가요?
A. 원칙적으로 명의 변경은 불가하며, 사정에 따라 저축 중단은 허용될 수 있으나 장려금 적립에도 영향을 미칩니다.